2020년 4월 17일
칼럼: 김윤빈 라이트펀드 대표 “코로나19 백신 개발, 생명과학분야만의 일 아니다”
김윤빈 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 라이트펀드 대표
한국경제_한경헬스 바이오시론 개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21세기 도래 뒤 가장 강력한 진도로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사스도, 신종플루도, 메르스도 코로나19만큼 우리 일상을 변화시키지 않았다.
코로나19는 빠르고 강력한 감염력으로 그 어느때보다 강도 높은 검역과 봉쇄 정책을 초래했고, 이로 인한 대량 실직, 소비 위축으로 코로나發 세계 경제 위기를 낳으며, 감염병 통제를 전 인류의 화두로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코로나19의 영향력은 아직 예측 불허이다. 이제까지 코로나19가 휩쓴 지역은 그나마 경제 상황이 나은 동북아시아, 유럽, 미국, 중동 국가였다. 선진국 반열에 선 국가들조차 코로나19로 공중보건 시스템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위태로운 형국에 서 있는데, 이제 그 불길이 공중보건 시스템이 취약한 인도, 파키스탄, 아프리카 등으로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