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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펀드는 삶의 변화를 만들어 냅니다”

인터뷰: 김윤빈 대표 “라이트펀드는 삶의 변화를 만들어 냅니다”
저개발국 건강 불평등 해소 위한 한국 생명과학기술 R&D 선정
2022년까지 500억원 지원…1차사업 5개 과제에 100억원 집행
인터뷰- 김윤빈 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 ‘라이트펀드’ 대표

의협신문_인터뷰

<오래된 미래>.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는 인도 서북부 티베트 고원 라다크 사람들과 17년을 함께 하며 그들의 삶을 기록했다. 자연과의 조화와 공동체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라다크의 오래된 삶의 방식은 미래를 향하는 우리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오래된 미래’라는 모순 속에, 미래로 향하는 길은 오히려 오래된 과거에서 찾아야 한다는 진리를 새긴다.과거는 우리에게 어떤 미래를 찾아줄까.

지구촌 최빈국이나 저소득국 등 저개발국가의 건강 불평등 해소와 공중보건 개선을 위해 설립된 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 ‘라이트펀드'(RIGHT Fund: Research Investment for Global Health Technology Fund)가 설립 이태째를 맞는다.

라이트펀드에는 보건복지부와 국내 생명과학기업 5곳(SK바이오사이언스·LG화학·GC녹십자·종근당·제넥신),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등이 재원을 공동 출자했다. 저개발국 공중보건 증진을 위해 R&D에 나서는 국내 생명과학 프로젝트를 선정해 2022년까지 500억원을 지원한다.

과거 ODA(공적개발원조) 수혜국이었던 우리는 이제 공여국으로서, 세계 곳곳에 함께 살며 일구는 미래를 전하고 있다. 이 가운데는 한국 생명과학의 강점인 제형개발·제조·ICT활용 진단 기술 등을 발굴해 저개발국가 감염병 R&D 지원에 나서고 있는 라이트펀드의 의미있는 손길도 있다.

라이트펀드의 여정은 이미 시작됐다. 김윤빈 대표의 다음 계획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