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자금 지원 넘어 생태계·실무 인력·품질문화 구축이 선결 조건
WHO PQ 일률 적용보다 목표 시장별 규제 경로·장기 재정 확보 중요
“백신 최저가 경쟁 조달 한계…백신의 보건안보 가치 반영해야”
“이번 교육에서 익힌 백신 생산공정 경험과 기술이 각국의 실제 생산시설과 기술이전 사업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교육을 마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지 제조 역량을 구축하는 실제 프로젝트로 연결하는 것이 다음 단계입니다.”
김재균 아시아개발은행(ADB) 보건 전문관은 인천 송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14일 열린 ‘2026 ADB-RIGHT 바이오 생산공정 실습교육 수료식 및 파트너십 포럼’ 고위급 패널 토론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중저소득국의 백신 제조 생태계 구축을 가로막는 구조적 과제를 짚었다. 기술과 장비를 이전하고 공장을 세우는 데서 그치지 않고 생산 생태계와 현장 전문 인력, 품질, 상업화 전략과 예측 가능한 수요까지 함께 갖춰져야 현지 생산을 지속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토론에는 김 전문관이 좌장을 맡고, 에두아르도 반존(Eduardo Banzon) ADB 보건 부문 디렉터, 윤인규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차장, 김민정 유바이오로직스 국제협력팀 선임, 무하메드 샤하부딘(Muhammed Shahabuddin) 방글라데시 국영 제약사 EDCL 공장 부총괄책임자, 이훈상 라이트재단 전략기획이사가 패널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