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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기술 활용 ‘高정밀 진단 플랫폼’ 제품화”

인터뷰: 윤성욱 바이오스퀘어 대표이사 “반도체 기술 활용 ‘高정밀 진단 플랫폼’ 제품화”
[라이트펀드 감염병 지원사업14] 바이오스퀘어 윤성욱 대표이사

약업신문 게재

한국의 강점과 혁신을 활용해 국제보건을 위협하는 소외감염병 대응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국제보건 연구 지원 플랫폼 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 ‘라이트펀드’(RIGHT Fund)가 올해 새롭게 17개 연구에 대한 지원을 시작했다.

라이트펀드는 보건복지부와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한국 생명과학기업 8개사(SK바이오사이언스, LG화학, GC녹십자, 종근당, 제넥신, 바이오니아, 유바이오로직스, 에스디바이오센서) 공동 출자로 형성된 기금을 한국의 우수한 보건의료 기술력을 활용할 수 있는 감염병 대응 기술 개발 연구에 투입하는 독특한 성격의 국제보건연구기금이다.한정된 자원을 활용해 최대한의 효과를 이끌어내려는 민관협력 국제보건연구기금의 성공 전략에 따라 라이트펀드는 저개발국의 감염병 문제 해결에 한국의 강점과 혁신이 활용된 우수한 기술 개발 연구를 발굴해 지원한다.

올해 라이트펀드가 지원을 시작한 17개 감염병 기술 개발 연구 중에는 한국의 강점인 반도체 기술을 바이오에 활용한 ‘흑열병 현장진단기기 저개발환경 맞춤 기술’ 개발 연구가 있다. 바이오스퀘어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에디오피아의 CDT-Africa(Center for Innovative Drug Development and Therapeutic Trials for Africa), 옵티바이오, DNDi(Drugs for Neglected Diseases initiative)가 공동 연구하는 이 프로젝트가 무엇이며, 이 연구의 결과물이 국제보건을 위해 어떻게 활용될지 바이오스퀘어 윤성욱 대표이사를 만나 들어봤다.

∆ 라이트펀드 지원으로 흑열병 현장진단기기 저개발환경 맞춤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안다. 구체적으로 어떤 연구인가

-기생충성 질환 중 말라리아 다음으로 높은 유병률과 사망율을 보이는 흑열병(내장형 리슈만편모충증)을 의료환경이 열악한 저개발환경에서 신속, 정확하게 현장에서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초미세 반도체 입자인 퀀텀 닷(Quantum Dot)을 체외진단기기 개발에 접목한 바이오스퀘어의 진단 기술 플랫폼 ‘퀀텀팩(QuantumPACK) 기술’을 활용해 제품화하려 한다.

초미세 반도체 입자의 우수한 발광 성능을 진단기기에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진단 정확도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는 데다, 바이오스퀘어의 플랫폼 기반 기술은 고온에서 안전성도 높아 상온에서 유통이 가능하며 기존 진단기기 및 스마트폰으로 연동도 가능해 전처리 없이 10분내 신속, 정확하게 저개발국 현장에서 흑열병을 진단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