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는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의 가장 흔한 감염병이다. 면역력이 강한 성인은 발병 후 1~2주 내 자연치유 되지만 영유아와 노인의 경우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된다.
영유아의 경우 생후 2년 이내 감염이 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WHO에 따르면 매년 5세 미만 어린이 360만명 이상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약 10만명이 사망을 한다. 사망자의 97%는 대부분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중저소득국가에서 발생하고 있다.
팬데믹(COVID-19)을 겪은 후 발생한 ‘면역 공백’에 의해 앞으로의 글로벌 RSV 발병률은 지속 증가세로 예상된다. 때문에 글로벌 빅파마를 필두로 현재 RSV를 예방하기위한 백신 및 항체 개발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으며, 2가지 방안으로 진행중이다. 1) 출생 후 영아에게 투여하는 단일클론항체형 2) 임신 후기 임산부에게 투여하는 방안이다.
라이트재단도 올해 첫 제품개발연구비 지원 대상으로 RSV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재단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단일클론항체(mAb)를 활용한 저가형 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에 40억 원을 지원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단일클론항체 후보물질 ‘RSM01’을 활용한 초기 임상을 진행하며, 기존의 백신에 적용되던 RSV 예방 항체제 대비 우수한 효능과 보호 효과를 장기 지속할 수 있어 1회 투여만으로 RSV 유행 시즌(환절기)동안 지속적인 예방 효과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과제는 재단이 지원하는 최초의 단일클론항체 치료제 연구개발 지원 과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단일클론항체 치료제는 투여 후 면역 반응 형성에 시간이 걸리는 백신과 달리, 투여 즉시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신생아, 노인, 면역저하자 등 면역 취약 계층에게도 사용이 가능해 국제 보건 분야의 혁신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중증 말라리아 등의 질병 치료에 적용될 가능성도 높아, 향후 팬데믹 발생 시 신속하게 초기 대응할 수 있는 필수 치료 방안으로써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번 과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적정한 가격의 RSV 치료제를 개발해 중저소득국의 의료 접근성을 확대하고 영유아의 RSV 관련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자료
<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
https://www.who.int/news-room/fact-sheets/detail/respiratory-syncytial-virus-(rsv)
<감염병기술전략센터_RSV 백신 및 치료제 특허동향분석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