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공공 백신시장 내 유일한 콜레라백신 공급사
- 콜레라백신 누적 수출 규모 2억도스 달성, 올해 예상 매출액 1,500억
글로벌 공공 백신시장에서 유일한 콜레라백신 공급사인 유바이오로직스가 콜레라백신 누적 수출 규모 2억 도스라는 기록을 세웠다. 1억 도스 수출 기록을 경신한 지 2년 반만이다. 최대생산량(Full CAPA)을 1억 도스에 가깝게 늘릴 예정인 만큼 앞으로는 콜레라백신 공급량이 가파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예상 매출액이 15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본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유바이오로직스의 연 매출 예상치는 1470억원이다. 지난해(960억원)보다 53% 성장한 수치다. 올해 영업이익률 전망치는 41%다. 실제 매출을 내고 있는 바이오텍 중에서도 이 정도의 영업이익률을 내는 사례는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에스디바이오센서나 미용의료기기 회사 외엔 찾아보기 힘들다.
앞서 1분기에도 콜레라백신 수출 금액이 분기 최대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여기에 지속적으로 생산수율을 개선하면서 지난 1분기에 이미 영업이익률 40% 고지를 넘어섰다.
유바이오로직스의 전체 매출 중 공공시장에서 팔리는 콜레라백신의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앞으로는 수익성 높은 민간시장에서의 활약도 기대해봄직하다. 전쟁, 지구온난화 등으로 콜레라백신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데도 공공시장, 민간시장을 불문하고 콜레라백신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라서다.
콜레라백신 민간시장 주요 플레이어인 프랑스 발네바의 ‘듀코랄액’도 최근 몇 년 간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시 상황으로 제조사 발네바의 인력이 크게 줄었고, 물가가 오르면서 5년 가까이 공급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민간시장에서의 판매가 본격화되면 수익성 개선 속도는 더 가팔라질 수 있다. 공공시장에서의 공급가 대비 민간시장 공급가가 4~5배 이상 높아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