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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 장티푸스 백신 국내 품목허가 획득

유바이오로직스, 장티푸스 백신 국내 품목허가 획득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라이트재단)은 유바이오로직스의 장티푸스 접합백신 개발을 2021년부터 지원해 오고 있으며, 2026년까지 총 57여 억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유바이오로직스의 수출용 장티푸스 백신이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회사는 향후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획득하고 글로벌 공급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장티푸스 접합 백신 ‘유티프씨주멀티도즈(유티프씨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지난해 10월 신청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유티프씨주는 생후 6개월부터 45세 이하 소아·성인에서 살모넬라 장티푸스균 감염 예방을 목적으로 한 백신이다. 이번 품목허가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진행된 3상 임상시험 결과에 따른 승인이다. 해당 임상에서 유티프씨주는 기존 인도 바라트 바이오텍의 ‘Typbar TCV’ 대비 면역원성 및 안정성 측면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허가를 기반으로 국제연합(UN) 산하 국제기구 조달시장(GAVI·UNICEF 등)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WHO PQ 인증을 확보하면 저개발국 및 개도국 대상 대규모 공급이 가능해져 글로벌 백신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할 수 있다. 회사는 이와 함께 해외 파트너십을 통한 현지 품목허가 및 유통망 구축도 병행할 계획이다.

유바이오로직스 측은 “유티프씨주는 세계 공공 백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라며 “이번 품목허가가 장티푸스 질환에 대한 예방 및 확산 방지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