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대표 김한이, Research Investment for Global Health Technology Foundation, 이하 ‘라이트재단’)에서 2024년 4월 22일부터 감염병 R&D를 위한 연구비 지원과제를 모집한다. 지원 분야는 중저소득국 감염병 대상 일반 분야 (지원 마감 : 12월 31일)와 특정 분야인 단일클론항체 바이오의약품, 성매개 감염 진단 (지원 마감 : 5월 27일) 등 총 3개 부문이며, 한 과제당 최대 4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라이트재단은 이번 공고를 통해 한국의 제약바이오 기업과 연구기관의 제품 개발에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라이트재단은 중저소득국에서 발생하는 질병 부담을 줄여주고 구체적으로 실현 가능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우선으로 선정하고 있으며, 그중 ‘제품개발연구비‘ 는 감염성 질환 및 팬데믹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질환의 백신, 치료제 및 진단 플랫폼 R&D 를 지원한다.
특히 이번에 공고된 <제품개발연구비 – 특정 분야> 중 ‘성매개 감염 진단’ 은 국제기구인 혁신적 진단기기재단 (Foundation for Innovative New Diagnostics, FIND) 과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라이트재단과 FIND의 공동 지원과제에 지원하고자 할 경우 오는 5월 6일까지 지원해야 한다. FIND의 자세한 선정기준과 일정, 지원방법 등은 FIND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과제에 선정될 경우 FIND 가 보유한 기술 개발, 정책, 임상연구 등 FIND의 전문지식을 공유하게 된다. 라이트재단이 연구비 지원은 물론, 한국의 기업과 연구기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규 사업이다.
라이트재단은 중저소득국의 감염병 분야 보건 형평성 증진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 그리고 국내 제약 바이오기업들의 참여로 2018년도 설립된 후, 현재까지 총 58개, 약 787억 원 규모로 R&D 지원사업을 펼쳤다. 공적개발원조기금과 기부금을 통해 중저소득국을 지원하는 한 단계 발전된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 중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 LG화학, KT, 코오롱생명과학, 바이오니아, SD바이오센서, 유바이오로직스 등이 지원을 받았으며, 2023년에는 우간다,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지역의 연구 기관의 과제를 선정해 실수요자를 직접 지원하는 데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올해 4월 22일부터 새롭게 모집을 시작하는 <제품개발연구비> 지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품개발연구비 – 일반 분야]
중저소득국에서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을 완화하는 백신, 치료제, 진단 플랫폼 분야의 연구 개발 과제 및 해당 분야에서 대한민국 법인 또는 파트너 기관으로서 기술이전 지원
[제품개발연구비 – 특정 분야 1. 단일클론항체 바이오의약품]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질환(RSV), 말라리아, 팬데믹 발생 가능성이 높은 감염성 질환 중 최소 1개 질환을 예방 ·치료하기 위한 단일클론항체 바이오의약품의 생산·제조원가 절감기술을 검증하는 연구 개발 과제 지원
[제품개발연구비 – 특정 분야 2. 성매개 감염 진단]
임균 (Neisseria gonorrhoeae),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 (Chlamydia trachomatis), 질편모충 (Trichomonas vaginalis), 매독균 (Treponema pallidum) 감염 중 최소 1개 질환에 대한 현장 진단 검사 연구 개발 과제 지원
이번 지원사업 공고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라이트재단 홈페이지 내 ‘접수 중인 공고’ 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